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취임 "신종감염병 대응, 최선 다하겠다"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차관급으로 격상돼 6대 본부장에 취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전 세계가 지카 바이러스 등 각종 신종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비와 대응을 해야 한다."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취임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되고 감염병 현장을 총괄 지휘하는 긴급상황센터가 신설되는 등 조직 개편과 인력이 확충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강력한 현장대응 컨트롤타워 기능 등 국가 방역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정기석 본부장 취임사 전문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취임 "신종감염병 대응, 최선 다하겠다" ▲정기석 본부장
AD

질병관리본부 가족 여러분!

질병관리본부 제 6대 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된 정기석 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반갑고, 매우 기쁩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생소하였던 신종 감염병 메르스가 전국을 휩쓸었으며, 대학교 건물내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개인의원의 C형간염 집단발생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시기에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역경들을 여러분들의 역량과 헌신을 바탕으로 잘 극복해 왔다고 평가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가족 여러분!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올해에는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되고, 감염병 현장을 총괄 지휘하는 긴급상황센터가 신설되는 등 조직 개편과 인력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발생시 방역현장을 종합적으로 총괄 지휘 통제하게 되는 긴급상황센터(EOC)는 국내외 감염병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대응팀 파견, 백신이나 격리병상의 자원비축 등 감염병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메르스 사태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국제적 공조 감시와 정보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상황센터 내에 신종 감염병 동향감시와 감염병 분야 국제협력을 전담하는 「위기분석국제협력과」도 신설되었으며, 위기시 국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제공함으로써, 보건당국과 국민이 함께 감염병 위기를 조기 극복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위기소통 담당관」도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감염병진단관리과」를 신설하여 위기시 감염병 검사가 신속하게 수행되도록 하였습니다. 차관급 위상 제고에 따른 인사 및 예산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질본의 기획·행정기능을 보완하기 위한「기획조정과」도 설치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의 발생경로와 원인을 파악하고 확산을 차단해 골든타임 내 대응여부를 결정하는 ‘특급소방수’의 역할을 수행할 전문임기제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 발생 위험국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검역관도 증원됩니다.


이와 같은 조직 개편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위기 상황이 발생 하였을 때, 강력한 현장대응 컨트롤타워 기능과 심리적 방역(위기소통) 역할을 갖게 됨은 물론, 국제적인 공조 감시 및 분석 능력, 역학조사 및 검역 기능이 한층 강화되어 국가 방역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 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1일 국제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전세계가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신종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비와 대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우리의 비전이 완성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합심하여 노력합시다.


이러한 일들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질병관리본부가 외형적으로 바뀔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튼튼해져야 합니다. 직원들이 사기충만하게 일하고, 내외부 소통이 잘되는 조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직장내 소통문화 확립에 모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소통과 신뢰”가 우리의 핵심가치가 되도록 다같이 참여합시다.


사랑하는 질병관리본부 직원 여러분!!


2016년은 우리 질병관리본부가 새 역사를 쓰는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그간의 과다한 업무에 심신이 지친 우리 직원들에게 새 기운을 채워 드릴 수 있도록, 사기가 충만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직원 한분 한분의 행복이 곧 우리 본부의 희망과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6년 한해에 우리 질병관리본부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