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여덟차례 연속 2%로 동결했다.
RBA가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RBA는 지난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2%로 낮춘 후 6월 회의부터 계속 동결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RBA가 기준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줄었다.
호주달러 약세는 호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지난해 호주 일자리 증가 개수는 9년만에 가장 많았다.
웨스트팩 은행의 빌 에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상황이 불균형적이고 전체 성장률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고용에 친화적인 경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3% 넘는 약세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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