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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박중흠 "고부가 LNG 인력 키워라"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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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LNG플랜트 기본설계 자체완성·제출…고부가 기술력 확보
텍사스TF인력 140여명 이례적 유지…전문가로 거듭

삼성ENG 박중흠 "고부가 LNG 인력 키워라" 특명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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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천연액화가스(LNG) 플랜트 전문인력을 양성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텍사스 LNG 플랜트의 기본 설계(FEED)를 자체적으로 완성했다.

LNG 플랜드 설계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어서 설계 완성 자체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핵심 인력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판단이다.


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텍사스 LNG 플랜트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LNG 사업 수주에 전력을 쏟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텍사스 LNG 태스크포스(TF)에 투입된 인력 140여명을 전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TF는 지난 2014년 11월 꾸려졌다. 텍사스 LNG 플랜트 건설에 드는 비용ㆍ기간ㆍ인력 등을 계산해 사업 타당성을 조사하고 핵심설계를 확정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과정을 기본설계라고 하는데 프로젝트의 수익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기본설계 다음은 플랜트를 짓는 설계ㆍ조달ㆍ시공(EPC) 단계다. 이 과정으로 넘어갈 때 발주처가 투자자를 찾고 인ㆍ허가를 받기 위해 1~2년이 걸린다. 이 기간 TF 인력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텍사스 TF는 이례적으로 현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텍사스 TF 인력을 줄이지 않고 이들을 LNG 전문인력으로 키워 올해 수주할 LNG 프로젝트의 중추적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향후 텍사스 LNG 프로젝트의 EPC를 우리가 맡게 된다면 기존 TF가 그 사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LNG 플랜트는 텍사스주의 가스 배관으로 가스를 공급받아 액화처리한 뒤 연간 200만톤의 LNG를 수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 계약금으로 500만 달러와 프로젝트 지분 일부를 받았다. 텍사스 프로젝트의 EPC까지 계약하면 삼성 엔지니어링은 10억 달러(1조2085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NG 플랜트 설계 기술을 확보해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시공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은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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