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과 스캔들’ 도도맘 김미나, “원하는 게 뭐냐, 조용히 살고싶다”

도도맘 김미나 씨 / 사진=도도맘 블로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용석과 스캔들’로 유명세를 치른 도도맘 김미나씨가 강용석의 용산 출마 선언 이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괴로운 심경을 고백했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다.

2일 새벽 도도맘 김미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봉은사 예불-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미나는 “실검 순위에 오를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린다”며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와인 컬렉션을 보여드릴까요? 위 아래 칸 모두 얼마일까요? 인터뷰에 착장한 아우터 가격이 2000만원이라 했던 게 질타가 되던데, 아래 윗 사진 와인은 의상의 2배는 족히 넘을텐데요”라며 고급 와인이 가득한 장식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미나는 이어 “요즘은 봉은사로 늦은 저녁과 새벽 두 번씩 예불 다니고 있다”며 “대웅전을 마주하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는 게, 이승의 죄가 이리도 깊을까 통탄하나 날이 갈수록 그 눈물도 잦아든다”고 적었다.

끝으로 김미나는 “죄를 마주한 그 괴롭던 시간이 가장 평안한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제발 부디 조용히 살고 싶다”고 누리꾼들에게 배려를 부탁했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강용석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도도맘을 용산에 반드시 공천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가, 새누리당이 강용석의 복당을 불허하자 “강용석 전 의원님, 새누리당은 이제 포기하고 공화당 어벤저스에 들어와 도도맘과 새정치를 합시다”라고 강용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