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복당 불허 결정을 받은 강용석이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복당 불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출마 준비를 하는 동안 쉽게 복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복당에 필요한 절차와 합의 과정은 당연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저의 복당이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태도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스캔들도 언급했다. 강용석은 “의도치 않게 구설에 올랐던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당규라면 그것은 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허위 사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한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믿는다. 물론 개인적 처신에 대해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성과 성찰은 깊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회는 같은 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입당신청서를 낸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불허했다.
새누리당은 "당원자격을 규정한 당규 7조에 의거해 강용석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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