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SK증권은 2일 한샘에 대해 2017년까지 입주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는데 따른 견조한 인테리어가구 수요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영 연구원은 "한샘은 주택매매거래 및 입주시장 호조를 바탕으로 2017년까지 견조한 영업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 부엌가구 및 인테리어 가구 시장은 브랜드화 비중이 50% 미만으로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가구들이 신규 주택 입주 시기에 맞추어 인테리어가구를 구매하기 때문에 한샘의 직매장 확대는 영업실적 견인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샘의 직매장 확대 및 온라인화에 힘입어 브랜드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한샘이 전날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4분기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31.4%,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은 각각 410억원,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 48.0%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호실적은 B2B 특판부문 정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비중이 높은 B2C 인테리어, 부엌유통이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전이익 또한 우량한 재무구조 및 대손부담 없는 영업구조를 바탕으로 고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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