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 숙곡1리 '함백산'이 '함박산'으로 바뀐다.
화성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매송면 숙곡리 '함박산' 명칭 변경에 대한 동의투표결과 96%가 찬성해 명칭이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
숙곡리 산 1번지 일원인 '함박산'은 예전부터 여주 이씨와 밀양 박씨 집성촌으로 350년 전부터 '함박산'이란 지명으로 불렸다. 이는 1800년대 여주 이씨 족보와 밀양 박씨 비석을 통해 확인됐다. 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칠보산과 함박산을 구분해 표기하고 있다.
화성시는 역사적 향토자료를 근거로 '함박산'이란 고유 지명을 되찾게 돼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박산은 현재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화성ㆍ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 5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 1212억원이 투입된다. 이 곳에는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장례식장 6실이 2018년까지 조성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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