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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호주오픈 정상에 다시 섰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이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29·영국)를 세트스코어 3-0(6-1, 7-5, 7-6<3>)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이로써 호주오픈에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성공해 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가 세운 역대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손쉽게 이긴 후 2세트에 머레이와 접전을 벌였다. 머레이가 백핸드가 살아나면서 반격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세트 중반부터 흐름을 다시 가져오면서 2세트도 승리로 끝냈다.
3세트에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승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강력한 서브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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