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로저 페더러(35·스위스)를 누르고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다. 대회 통산 최다인 여섯 번째 우승까지 1승 만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28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에서 페더러를 세트 스코어 3-1(6-1 6-2 3-6 6-3)로 이겼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정상을 밟을 기회를 얻었다. 페더러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23승 22패로 앞서 갔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28·영국)-밀로스 라오니치(25·몬테네그로) 간 4강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이기면 지난 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호주 오픈 여섯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1세트와 2세트를 가져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에 페더러의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하면서 반격의 발판이 만들어졌다. 결국 3세트를 페더러가 가져가면서 4세트가 중요해졌다.
4세트에 들어가자 두 선수는 접전을 벌였다. 조코비치는 어려운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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