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미국 해군 구축함 한 척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일대를 항행했다고 30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남중국해 수역을 미국 해군이 통과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구축함은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속하는 파라셀 군도 내 트리톤 섬의 12해리(약 22㎞) 거리까지 접근했다. 트리톤 섬은 중국과 베트남,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중국이 통제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작전에 나선 군함은 미국 해군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8900t 급의 커티스 윌버함이다.
황준호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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