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및 민간기관과 연계해 상시 협력체계 갖춘 ‘희망나눔벨트 사업’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희망나눔벨트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나눔벨트 사업’이란 마포구 내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연계를 강화하고 복지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민간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확대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현장 밀착형 통합사례관리 사업이다.
구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위기사유로 지원이 절실한 복지사각지대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사례 관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마포구 복지행정과 희망복지단은 ‘희망나눔벨트 사업’ 일환으로 지난 21일 서부교육지원청, 지역복지기관들과 함께 네트워크 강화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회의를 가졌다.
특히 장기결석, 아동학대 등 교육복지 소외아동 문제와 실업·폭력·알콜·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위기에 놓인 가족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이같은 문제 해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학교와 공공기관의 연계를 강조하고 학교내 위기사례 발생시 7개 거점 초·중·고 학교에 배치돼 있는 지역사회전문가와 민·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합사례 관리하도록 전문복지기관에 요청해 상시발굴 및 위기해소 체계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문석 복지행정과장은“위기사례에 대한 통합정보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이번 희망나눔벨트 사업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를 구축하게 됐다"며 " 이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