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홍콩 소재 역외 중국계 은행들에게 역외 위안화 대출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2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상은행 아시아, 중국은행 홍콩 등 중국계 은행들이 인민은행으로부터 이같은 지시를 받았다. 이 날은 역외 위안화 가치가 1.5% 상승하면서 인민은행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날이기도 하다.
또 이와 별도로 인민은행은 지난 1일 일부 중국 은행들과 기업에게 역외 공매도 주문자료를 수집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은 자본유출이 증가하고 위안화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들이 많아질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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