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이 직접 예문·동영상 번역 참여 가능
2015년 번역문 등록 건수 전년 대비 195% 증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사전의 이용자 참여번역 서비스에 등록된 번역문이 100만건을 돌파했다.
네이버(NAVER)는 25일 네이버 사전 '참여번역'에 동참한 이용자 수가 1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용자 참여번역 서비스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참여형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해 기존 사전에 등재돼있지 않거나, 전문정보, 외신 기사 등 기존 참고자료가 많지 않은 예문에 대해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플랫폼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한 해 이용자 참여번역을 통해 등록된 번역문은 약 68만건으로 2014년 대비 약 195% 증가했다. 하루 평균 1800건이 넘는 번역문이 등록된 셈이다. 하루 최대 4600건의 번역문이 등록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참여 번역이 활발하게 이뤄지자 지난해 11월 다양한 주제의 번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참여번역 사이트를 통해 칸아카데미가 제공하는 강의 동영상, 한국요리 레시피의 번역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사전이 제공하는 IT/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의 사전 예문 번역에도 참여 가능하다.
이용자 참여번역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이용자들의 번역 내용을 살펴볼 수 있고 최대 7개 언어로 번역된 예문들을 볼 수 있다.
김종환 네이버 사전셀장은 "참여번역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가는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네이버 글로벌 사전으로의 확장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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