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P 조사, 미니2·4 선전으로 에어 시리즈 앞질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난해 4·4분기 미국에서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미니' 라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은 시장조사업체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미니~미니4)의 총 판매 점유율은 47%로, 아이패드 에어시리즈(에어, 에어2)의 점유율 40%를 7%포인트 앞섰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2가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4와 함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의 판매 점유율은 2014년 4분기 7.9인치대 제품의 판매 점유율 32%보다도 15%포인트 급증했다.
이 기간 단일제품으로는 애플 아이패드 에어2의 판매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나, 아이패드 에어의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시리즈 전체 집계에서 순위가 뒤집혔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4분기 판매 점유율은 1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CIRP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2월 애플 제품 판매점 5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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