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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경제학]'동(冬)장군'에 장바구니 물가도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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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추위에 채소 생육 부진·출하 못하며 가격 ↑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한파가 이어지면서 채솟값 등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고 있다. 명절수요속에 축산물 값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가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기준 배추 kg당 평균도매가격은 580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날보다 52.6% 오른 수치다. 배춧값은 1개월만에 39.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대파 kg당 평균가격은 2210원을 기록, 전년대비 81.1% 올랐다. 대파도 1개월새 1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깐마늘 kg당 평균가격도 7500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56.3% 올랐다. 무 평균 가격은


날씨가 추워지면 채소가격은 오르는 경우가 많다. 추위 속에 채소 생육이 부진한 데다 출하 작업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강추위가 찾아오는 1~2월 명절 수요도 나타나기 때문에 매년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소매가격을 중심으로 제수과일들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21일 사과 후지 kg당 소매평균가격은 전월동기대비 5.2% 올랐다. 배 가격도 8.8% 올랐다.


한우 등 축산 가격도 진정되지 않으면서 가계의 시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1월 전년 동월보다 23~37% 상승한 1만7000원~1만9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절 수요 속에 한우고기 공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시와 농·수산물품질관리원 등에 따르면
참조기 ㎏당 부산공동어시장 위판가격은 69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4% 올랐다. 갈치 가격도 중품 1마리 기준으로 9900원에 달해 한달 전보다 2% 올랐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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