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치열한 2위 싸움의 승자는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을 제치고 2위를 지켰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76-67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한 하나은행은 시즌전적 12승10패로 단독 2위를 지켰다. 반면 패배한 삼성생명은 11승12패로 3위에 머물렀다. 버니스 모스비(32)는 이날 25득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하나은행은 트리샤 리스턴(24)과 김이슬(22)이 막판 연속 석 점 슛을 터뜨려 20-9로 앞섰다. 2쿼터 삼성생명은 김이슬의 턴오버를 활용해 앰버 해리스(28)와 고아라(28)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2쿼터 5분 24초가 지나서야 첫 득점(첼시 리)을 넣었다.
3쿼터 삼성은 한 때 동점을 일궈냈다. 박하나와 염윤아(29)는 외곽포 대결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모스비의 자유투와 강이슬(22)의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면서 하나은행이 47-42 다섯 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은 4쿼터 접전 가운데 종료 3분 3초를 남겨놓고 배혜윤(27)의 골밑득점으로 59-57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자유투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끝내 하나은행은 연장전에서 모스비의 활약으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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