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와 공항 항행안전시설 운영 분야의 국제표준과정(STP)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 엔지니어링 과정은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표준 교육과정 개발 절차에 맞춰 개발됐으며, ICAO로부터 공식 과정 인증도 받았다.
항행안전시설은 유선통신, 무선통신, 불빛, 색채 또는 형상에 의해 항공기의 이착륙을 돕는 시설로,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한 핵심이다. 이번 과정은 국내외 차세대 항공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전 세계 항행분야의 교육수요를 선점하고자 개발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5월 국토교통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상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75m의 가시거리로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계기착륙시설(CAT-IIIb 등급)을 운영하고, 항행안전시설의 무중단 운영과 함께 개항 이래 무사고 운항 300만회를 달성하는 경험을 갖췄다.
인천국제공항 이호진 사장직무대행은 "국제표준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행안전시설 운영능력을 배우려는 국내외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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