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은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열린 '2016년 주요 사업계획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엔 우선 선진지수 리뷰리스트(Review List) 재등재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증시는 2008년 선진지수 리뷰리스트 편입 이후 시장 접근성 제고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4년에 제외됐다. 리뷰리스트 편입 없이 선진지수에 편입된 전례가 없어 올해 MSCI 선진지수 편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이사장은 "금융위와 기재부, 거래소 등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D제도 개선 등 외국인 투자자의 다양한 니즈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영문공시 확대 조기추진 등 선진지수 편입 선결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거래소 차원의 노력 또한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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