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거래소가 올해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주요 사업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우선 거래소는 지주회사 전환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IPO를 완료함으로써 거래소의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선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적인 창업지원 체계 및 통합 인수·합병(M&A) 중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모험자본시장을 육성해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해외 거래소와의 교류도 강화한다.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국을 비롯한 해외 거래소와의 교차·연계거래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투자환경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PO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업 상장유치를 확대해 IPO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는 한편, 투자자 니즈에 부응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자본시장의 활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품라인업도 확대한다. 거래소는 주가지수, 개별주식 등 파생상품 인기 상품군을 강화하고 오만유(油) 선물 도입 등 원자재 관련 신상품을 늘릴 방침이다. 파생형(±2배), 전략·테마형 등 ETF·ETN 상품 라인업도 늘린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고 거래소 사업구조를 다각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사업을 개발해 추진한다. 장내외 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을 추진해 법제·규정 제정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달러차액결제선물(NDF) 청산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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