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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바닥권 증시에 대처하는 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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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지난 15일 2%이상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에 들어 가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19일 발표된 연간 GDP성장률 이 25년래 최저인 6.9%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부양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중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짧은 소강기를 거친 글로벌 증시는 19일 미국 증시 개장을 기점으로 변동성확대 구간에 재진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의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란 시각이 대두되면서 투자자의 경계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현 지수를 바닥권이라고 본다면 지금은 중형 가치주에 주목야 한다. 공포심리가 조금만 안정되어도 적정 가치로의 빠른 회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분간 기관화 장세가 예상된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대형주의 경우 지수가 하락할 시 상대수익률은 양호하겠지만 상승 시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라 장기 박스권에 갇힌 지수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과 올 상반기 대형주에 우호적이지 않은 수급 여건 때문이다.

코스닥 및 소형주의 경우에는 정부 정책 모멘텀의 약화에 따른 이슈의 부재, 밸류에이션 부담, 강화된 컴플라이언스로 인한 작은 시가총액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반면 중형 가치주는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기관화장세가 예상된다는 점, 중형주의 실적 커버 비율이 높아지며 실적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중형주 의 반은 가치영역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가치 영역에 존재하는 중형 가치주로는 GS건설, LG이노텍, LG상사, 영원무역, 포스코컴텍, 현대미포조선 등을 추천한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실적 부진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적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기 악재보다 변한 시장 환경이기 때문이다. 환율이 답을 제시할 것이다. 외국인 입장에서 환율을 고려한 국내 증시는 매우 싸다. 이제는 환율 의 긍정적인 효과에 점진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다.


투자자에게 좋은 주식과 좋은 기업은 다르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판단의 잣대가 되는 것은 시장 색깔 변화의 트리거 역할을 했던 변수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환율이 될 수 있다. 환율 효과에 따른 수혜는 좋은 기업은 아니지만 지금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좋은 주식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관심 종목으로 현대차, 기아차, 고려아연, LG디스플레이, 메디톡스, 한세실업, LG이노텍, SK케미칼, LG생명과학, 유니드 등을 꼽았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 8일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4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올랐지만 증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실적 발표 진행이 더딘데다가 대외 변수의 변동성 확대에 실적에 대한 관심이 묻혔기 때문이다.


실적에 대한 관심이 낮은 까닭은 4분기가 계절적으로 전망치의 신뢰도가 낮다는데 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이 연말 전망치(6조6000억원)를 하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이 높게 나타난 종목들의 차기분기 수익률을 보면 직전분기 증감률 상위 종목은 코스피 지수 대비 뚜렷한 아웃퍼폼이 확인된다. 4분기 증감률 상위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4분기 증감률이 높은 종목과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은 1분기 아웃퍼폼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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