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눈앞으로 다가온 실적시즌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새해 첫 거래일 중국발 충격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 9일로 예정된 대주주 매각금지 해제, 위안화 약세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대응으로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불안심리는 여전하다.


이에 따라 1월 중순 어닝시즌까지는 실적호전주, 성장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월 말을 기점으로 지수와 업종에 대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고 1월 중순 이후 미국 주도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현시점에서 주가 조정폭에 대한 판단이 우선 필요하다. 5% 내외의 마일드한 조정(코스피 1900포인트 전후)일 것인가, 10% 전후(코스피 1800)의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나타날 것이냐를 판단해야 한다. 5% 조정은 11월, 12월 단기조정 사례이며 10%의 조정은 중국발 쇼크가 있었던 2015년 8월의 조정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가 조정 패턴은 5% 내외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조정이 1900선 전후에서 멈출것으로 보는 까닭은 지난 8월 중국발 충격처럼 경기 부진이 결합될 가능성을 낮게 보기 때문이다.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로 중국 원자재가격(철강, 구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월말 FOMC 회의를 통해 완만한 정상화 속도가 확인된 이후 3월까지 지수의 상승 탄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1월말 전환점에서의 업종 선택은 수출주 및 대형 가치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 주도로 경기 기대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경기순환주 중심의 가치주 공략이 유효하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1월은 실적 시즌이다. 1월 초 삼성정자를 필두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 중에 있으며 과거 경험상 3~4분기는 실적 하회 기업수가 늘어난다. 하지만 이러한 경혐 역시 시장에 이미 반영되고 있다. 1월에는 2016년 1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1분기 실적 예상 역시 최근 하향되고 있으나 하향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분기 코스피 시장은 약보합 수준을 전망하는데 이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국을 위시한 신흥국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면서 대형주 중심의 등락이 이전 대비 클 것으로 예상한다. 유가의 경우 단기 충격에 따른 조정이 온다면 시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생각하며 실적의 경우 4분기보다 업종별 연간 실적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글로벌 저성장 우려의 장기화는 당분간 증시에 지속적인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 우려와 함께 미국 매크로도 부진한 결과가 연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PMI가 쇼크를 기록고 특히 ISM제조업지수도 금융위기 이후 첫 2개월 연속 경기 기준선 50을 하회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내부적으로 수출 금감이 4분기 실적 우려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업종 대표주의 지지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현상과 중소형주 위주의 1월 효과가 올해에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비우호적인 환경과 코스피의 조정 양상이 지속된다면 1월 효과는 생각보다 그 강도가 낮고 지속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다.


코스피가 채널 하단부에 위치해 있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고점이 낮아지고 있어 반등 여력은 제한될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