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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68) 이란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영방송인 RAI는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 정계와 경제계 대표단을 이끌고 이탈리아 로마와 바티칸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란 대통령의 유럽방문은 지난 1999년 이래 17년만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파리 연쇄테러 사건으로 이탈리아·프랑스 방문을 연기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첫 해외방문에 나서는 로하니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사회기반시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방송은 이란이 경제성장을 위해 매년 300~5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며, 특히 민간분야에서 투자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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