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선]
목포시가 독감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최근 전남 지역에서 올겨울 첫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해 말부터는 소아·청소년 중 독감 의심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목포시는 독감 유행 시기인 12월~4월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아파트, 경로당 등 4백개소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독감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소아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4만5000여명에게 예방접종했다.
특히 올겨울 처음으로 관내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동시에 무료접종을 실시했으며 예산도 2014년보다 2억이 증액된 5억을 지원했다.
목포시 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 의심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평소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는 등의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는 아직까지 독감 진단을 받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폐렴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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