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선]
연간 11억1500만원 경상수지 개선 효과 발생
전남 목포시는 지난해 8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적자 운행을 해왔던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목포시는 옥암·남악·용해지구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신설되고 도로개설 등에 따라 지역간 연계 대중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복되거나 굴곡, 장거리 노선에 대해 합리적으로 조정·개편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용역을 통해 동 순회보고회와 주민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버스 노선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개편안에는 현재 25개 노선 170대 운행에서 22개 노선 168대로 조정된다.
대표적으로는 1-1번, 1-2번, 8번 등 중복·비수익 3개 노선은 폐지되고, 시외 중복노선인 600·700번은 600번으로 통합된다. 아울러 원도심과 신도심간 이동 수요 해소를 위해 해양대 후문과 전남도청을 운행하는 1개 노선(9번)을 신설한다.
목포시는 이번 개편으로 옥암·용해지구 등의 증선, 증차, 노선신설 등에 따라 신규 승객수요에 대응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수요·적자 시외노선 및 중복노선을 조정함에 따라 지난해 기준 약 50억원, 올해 추산 약 54억원의 순손실을 약 20.6% 개선해 연간 11억1500만원 정도의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외노선은 올해에 약 7억7400만원의 운송수지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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