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중국자본과 관광객 적극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경제대국 중국과의 교류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자신이 주선해 지난 20일 중국의 상해선롱버스가 목포신항에서 중형버스 100대를 하역한 데 자신감을 갖고 한국경제의 불황, 투자위축, 저성장의 장기화 등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을 목포 재도약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앞으로 중국자본 유치 확대를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업별 맞춤형 관리를 마련해 궁극적으로 목포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 중화권 교류협력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자문, 투자·비즈니스 정보교류, 대중국사업 발굴 등으로 교류의 양과 질을 발전시키는 것도 구상 중이다.
박 시장은 투자뿐 아니라 목포가 서울과 제주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점, 무안공항이 무비자입국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점 등 목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몰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인 전용업소 개발, 중국인 선호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중국 관광객 마지를 준비하고, 전남 서남권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인근 자치단체와 연계해 주간에는 전남도내 주요 관광지를 순회, 야간에는 목포에서 쇼핑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중국 최대도시인 상해와 671㎞거리에 있어 군산, 인천 등 서해안의 주요 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현재 강소성 연운항시, 복건성 샤먼시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오영주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