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다크나이트' 영화 제작사인 미국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달러(약 4조2000억원)에 인수한 중국 완다그룹이 올해 추가적으로 대형 인수합병(M&A) 5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완다그룹이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해외기업 3곳과 중국기업 2곳 인수를 완료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전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완다그룹은 중국 최고 부자이자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王健林)이 이끄는 기업으로, 최근 레전더리를 인수하며 헐리우드 영화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인수는 문화산업 부문에서 중국과 외국 기업 사이에 이뤄진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완다그룹이 추가 M&A 5건을 계획하는 이유는 올해 매출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서다. 완다그룹은 레전더리 인수로 인해 올해 문화산업 부문의 매출은 30% 늘어나겠지만, 주요 사업 부문인 부동산이 부진하며 올해 그룹 전체 매출이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