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오성규(49)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김민영(49)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영입했다.
오 전 이사장과 김 전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에 입당했다.
경남 진주시 출신인 오 전 이사장은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캠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는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아오다 올해 초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오 전 이사장은 입당선언문을 통해 "노무현정부 시절 일자리 창출과 환경 살리기 융합의 실험, 박원순 시장과 함께 한 원전 한 기 줄이기 운동의 경험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삶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힘을 믿고, 더민주와 정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 전 사무처장 역시 참여연대 활동 이후 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수행실장,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박 후보의 조직팀장 등을 맡아왔다.
김 전 사무처장도 입당의 변을 통해 "더민주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가장 유력한 대안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강한 야당, 유능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한다면 충분히 총선의 승리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