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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금 시각특수효과로 몰린다…영화산업 육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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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분야로 중국의 투자금이 몰리면서 중국 영화의 질적 발전이 가능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미디어 분야 전문투자펀드 '차이나미디어캐피털(CMC)'은 지난 12일 'Base FX'에 출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출자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Base FX는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제작에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대히트한 애니메이션 '몬스터 사냥' 제작에서 400샷 이상을 제작한 시각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다.  


양사는 또한 국내외에서 디지털 이미지와 3차원(3D) 기술을 적용한 블록버스터를 제작하는 회사 'Base Media'를 공동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CMC가 시각특수효과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앞서 투자했던 영화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C는 지난해 9월에는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타임워너와 제휴해 홍콩에 합작 영화제작사를 설립했다. 2012년에는 미국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도 제휴해 상하이에 '오리엔탈 드림웍스'를 세우기도 했다.  


중국영화사는 할리우드의 '쥬라기월드'와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처럼 현실과 같은 생생한 이미지와 캐릭터로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 그러나 WSJ는 아직까지 중국 영화사의 대부분이 한국의 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로부터 기술력을 전수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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