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 안팎에서 '북한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환구시보는 14일 "북한에서 여전히 중국산 제품이 정상적으로 팔리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한 사용자가 북한 매체를 인용, 북한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사용금지령을 내리면서 이 소문이 퍼져나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최근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12월부터 북한 정부가 중국산 금지령을 내리고 사용여부를 단속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그 어떤 북한 매체에서도 관련 기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웨이보에 도는 소문은 괴소문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지난 6일 이후 현재까지 북중 관계와 관련된 어떤 기사도 보도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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