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한 잠정적인 해제조치를 2주간 연장했다.
EU 각료이사회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잠정 해제 조치가 14일 만료됐으며 이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U의 이번 조치는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공식 해제를 앞두고 기술적인 유예 기간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핵협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를 확인하면 EU의 이란 제재는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타결된 이란 핵합의안(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르면 IAEA가 이란의 핵활동 제한 의무 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즉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는 이행일이 시작된다.
IAEA의 최종 보고서는 15일 공개된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공동 기자회견 형식으로 이행일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