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중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지역 예선 첫 경기부터 망신패를 당했다.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올림픽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카타르에 1-3 역전패했다.
중국은 전반 43분 랴오 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20분과 27분에 압델카데르 하산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37분에 아메드 알라알레딘에게 한 골을 더 내준 중국은 1-2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중국의 기대주 미드필더인 쉬 신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해 2차전 공백에 대한 부담도 생겼다.
같은 A조에 속한 이란은 시리아를 2-0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후반 19분에 아르살란 모하타리가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7분에 밀라드 모함마디가 추가골을 넣어 경기를 2-0 승리로 끝냈다.
이번 챔피언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총 열여섯 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전체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무대에 갈 수 있다. 한국은 C조에서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