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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오케스트라( MPO) 있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PO), 용산문화원과 MPO간 양해각서 체결, 주기적인 재능기부 공연 개최..8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신년인사회 식후행사로 첫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파블로 데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이 장내에 울려 퍼지자 주민들은 이내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들었다. 45분간의 짧은 공연이 끝 나고 함께한 주민들은 ‘앵콜’을 외쳐대기 시작한다.


용산에 오케스트라( MPO)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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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개최한 이색 신년인사회의 한 장면이다.

구는 신년인사회 식후행사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MPO)의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였다.


용산에서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후 MPO 상임지휘자 박상현은 “용산구 오케스트라로서 지역 주민들과 자주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MPO는 클래식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03년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기 위해 창단, 2011년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또 2012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2013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곡 연주, 2014년 모차르트 연주 시리즈 등 연간 110여회의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문화원은 용산구의 문화발전 및 구민들의 문화 향수 증대를 위해 지난해 6월 MPO측과 양해각서를 체결, 각종 지역 문화사업에 대해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MPO는 용산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을 주기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MPO가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음악회 개최, 관련 강좌 개설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려 한다”고 전했다.


용산구의 브랜드 슬로건(BI)은 ‘미래도시 용산’이다. ‘미래도시’는 도레미파솔라시 음계에서 따온 ‘미레도시’와 중의적인 의미를 띈다. 부제 슬로건 'Harmonious Yongsan'은 오케스트라와 같이 ‘조화로운 도시’라는 용산의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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