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치고 돌아온 야구선수 오승환이 원정도박에 대해 허리 숙이며 사과했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났던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치고 13일 오후 귀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둔 포부를 밝히기에 앞서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100% 제 잘못”이라고 원정도박 파문에 대한 사과를 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야구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벌금 700만원이 청구됐다. 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리그에 돌아오면 해당 시즌 팀 총 경기의 50%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오승환은 12일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마치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승환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2억5000만원)의 좋은 조건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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