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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 힘싣는 정용진·유경 남매…사업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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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푸드마켓에 'SSG 커피하우스' 선봬
푸드코트로 SSG키친으로…'쓱 닷컴' 마케팅 손잡아 시너지 기대

'SSG'에 힘싣는 정용진·유경 남매…사업확장 '속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 정유경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사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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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남매가 'SSG'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사업은 물론 오프라인 영역에서도 'SSG'를 간판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식품 전문 매장인 SSG푸드마켓을 통해 커피전문점인 SSG커피하우스를 오픈, 직접 운영하고 있다. 매장은 지난해 12월31일 리뉴얼 오픈한 SSG푸드마켓 목동점에서 처음으로 론칭됐다.


SSG커피하우스에서는 일반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 라떼, 모카 등 커피 음료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원두 매입부터 커피 제조까지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맡는다. 신세계푸드의 F&B 브랜드 베끼아에누보에 원두를 납품하는 원두제조회사 엘까페딸과 손잡고 만든 'SSG밸런스드'와 'SSG 바디 후레쉬' 등 2종의 원두를 사용하며, 관련 제품은 이달 내에 전국 신세계백화점을 통해서도 유통시킬 예정이다.

기존의 식당을 정리하고 전국 유명 맛집으로 리뉴얼 한 푸드코트 역시 'SSG 키친'으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이곳에는 고메반(한식), 락쿠동(우동), 커리핑커(인도커리), 피제리아(피자), 어반샐러드(샐러드) 등이 입점해있다. 베이커리인 SSG블랑제리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의 본질이자 이상적인 마케팅 전략이 바로 상품(브랜드) 차별화"라면서 "SSG라는 브랜드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선보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경 사장의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 역시 최근 'SSG'를 통한 온라인(모바일) 사업에 적극 뛰어든 상태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최근 광고를 통해 선보인 '쓱(SSG) 닷컴'. '쓱'은 SSG를 한글로 전환해 읽는 유머코드와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 세련된 영상 등이 결합돼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특히 SNS 활동에 적극적인 정용진 부회장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온라인 상에 퍼졌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영상에 위트있는 대화로 신세계적 쇼핑포털로서의 SSG닷컴을 담았다"면서 "쓱 쇼핑하고 빠르게 쓱 배송 받을 수 있는 SSG닷컴을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상에서만 5만여번이 재생됐고, 90회 가까이 공유됐다. 그의 게시물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


화제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쓱 광고의 노출기간이었던 1월1~10일 SSG닷컴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신장했다.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이 각각 23%, 17% 고루 늘었다. SSG닷컴의 매출신장률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2%대에 머무르고 최근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매출 중에서 20% 정도가 신규 고객에 의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의 후계자들이 향후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을 고려해 SSG라는 브랜드에 더욱 공을 들이는 분위기"라면서 "올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유통업계에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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