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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담화]한미연합 방위력 강화 …미전략자산 추가 전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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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담화]한미연합 방위력 강화 …미전략자산 추가 전개되나 한미는 장거리 폭격기 B-52가 한반도 상공으로 긴급 출격한데 이어 핵항모 등 전략자산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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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전략무기) 한반도 전개에 관한 언급을 함에 따라 미국이 언제 대북 무력시위 차원에서 전략무기를 추가로 투입할지 관심을 모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고 "한ㆍ미 양국은 미국의 전략 자산 추가 전개와 확장억제력을 포함한 연합 방위력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미국의 핵우산의 핵심전력인 B-52 장거리 폭격기가 전 투입된데 이어 단계적으로 미국 전략무기가 전개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전략무기는 대북 확성기 방송 개시에 따라 북한군의 군사위협이 고조되면 즉각 투입이 검토될 것이라고 군안팎의 평가다.

하지만 당장 북한군의 군사위협이 고조되지 않는다면 이달 말 또는 3월 초에 시작될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 때 투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반도에 다시 전개될 전략무기로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의 주일 미 해군기지에 있는 로널드레이건호(배수량 10만2000t)와 핵 잠수함, F-22 스텔스 전투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의 투입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로널드 레이건호는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하고 승조원은 약 5천400명에 달한다. 길이는 333m, 최대 속력은 시속 56㎞다. 핵 잠수함과 F-22 스텔스 전투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군의 전략무기로 꼽힌다. 핵 잠수함은 사거리 2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으로 무장되어 있다. F-22 전투기와 B-2 폭격기는 북한군 레이더망을 피해 은밀히 침투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무실 창문까지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한ㆍ미 정상간 통화를 통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실천될 것을 확인했고, 최근 B-52 전략폭격기 전개는 한국 방위를 위한 결연한의지의 표현이었다"고 평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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