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전역에 복권 광풍을 몰고 온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15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미국 멀티스테이트 복권협회가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1등 당첨자가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을 때의 금액이다. 당첨금을 한꺼번에 받으면 9억3000만달러, 약 1조1000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복권협회는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4일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 국민 수천명이 억만장자의 꿈을 안고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미국으로 쇄도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 국민은 국경 검문소에서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자동차를 타고서도 자유롭게 두 나라를 오갈 수 있다.
복권 구매자가 꼭 미국인일 필요는 없다.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물론 여행객도 사서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외국인에겐 자국민(25%)보다 높은 30%의 세금을 떼어간다.
파워볼은 1에서 69까지의 숫자 중 번호 5개와, 1에서 26까지 숫자 가운데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맞히는 방식의 복권으로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 1338 분의 1이다. 높아져가는 당첨금액 때문에 13일(현지시간) 수요일에 진행되는 추첨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