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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가재정전문가 김정우 세종대 교수 영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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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재정전문가인 김정우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8번째 인재 영입이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 국고국 계약제도과장을 역임한 국가재정 전문가 김 교수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김 교수는 강원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강원도 철원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국제경제학(학사)과 행정학(석사)을 전공했고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기재부 등에서 20년간 일했던 재정관료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가재정전문가로서 진단컨대, 지금 우리의 버팀목인 국가재정의 위기상황"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어둠이 깔린 밤 9시라면, 국가재정은 밤11시"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 돈으로 제 배를 불리는 세금도둑부터 잡아야 한다"며 "곳간 안을 제대로 청소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재정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나라의 곳간 어느 구석에 새는 구멍이 어디인지, 어떤 쥐가 살고 있는지, 그 쥐들이 국민의 혈세를 어떻게 갉아먹는지 손바닥 보듯이 알고 있다"며 재정전문가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재정지출에 대한 국회 감시와 상시적 회계검사방식을 언급하며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김 교수는 "남북이 분단된 후 지금까지 70여년 가까이 소외되었던 ‘한반도 평화지역’의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정책과 저의 경제?행정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남한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그곳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존중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 ‘한반도평화지역 개발·지원청’의 설립을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이 자리에서 제안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민주측은 김 교수 영입에 대해 "교수 영입에 대해 “국가재정 특히, 공공정책과 국고관리에 탁월한 경험을 가진 인재이며, 당에 부족한 재정경제 분야와 정책 시스템의 전문성을 보완해줄 인물"이라고 의미부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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