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승희(25·스포츠토토)가 종목을 바꾼 후 겪고 있는 부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승희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생긴 스포츠토토빙상단에 박승희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합류했다. 화성시청을 떠나 새로운 둥지에서 도약을 다짐했다.
박승희는 지난 2014년 9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 하고 있다. 전향 두 달 반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국제, 국내 대회를 오가면서 기록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쇼트트랙에서만큼의 활약상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승희는 "전향할 당시에도 1~2년 안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전향 슬럼프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다. 특별히 걱정하지 않고 있고 지금은 1,000m 기록이 더 잘 나오는 것이 사실이고 첫 번째 문제는 초반 100m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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