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창단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이하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을 했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강원도 강릉을 연고로 한다. 전 국가대표이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37)이 초대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구성도 화려하다. 이상화(26)와 박승희(23)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합류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을 합해 총 열여섯 명으로 국내 빙상단 역사상 최대 구모로 한국 빙상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빙상단은 앞으로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기대주들을 육성하고 한국 빙상 스포츠 발전에 힘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강릉을 빙상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초대 감독이 된 이규혁은 "오늘 가장 긴장되는 시간이다. 의미있는 팀을 창단하도록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평생 꿈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었다.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평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1인자인 이상화는 "이전까지 소속팀이 없어서 불안한 점이 있었는데 소속팀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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