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낮으면서도 회복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 선적이연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50억원, 2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27% 씩 늘어날 전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대비 6.5% 상승했다"며 "주문자상표부착품 (OEM) 부문의 수익성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품목 다각화 또한 현재 진행형이라는 게 나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낮은 베이스, 신규 바이어 유입, 유럽 바이어 오더 회복과 더불어 신발, 기능성 스포츠의류, 작업복을 늘려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환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200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OEM부문은 100% 달러 매출"이라며 "원화 약세에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고 있고 올해에도 환율은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고점에서 40%하락했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1배에 불과하다"며 "영원무역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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