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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그로저 빠진 삼성화재 완파 3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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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기업은행, 인삼공사 꺾고 6연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4 25-23)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13승8패(승점 40)를 기록하며 삼성화재(승점 38)를 밀어내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 네 차례 대결에서도 3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주포 오레올 까메호가 24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오른쪽 공격수 문성민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주포 괴르기 그로저가 독일 국가대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 나가 공격력이 반감된 가운데 김명진이 팀 내 가장 많은 1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가로막기에서도 4-11로 뒤졌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1)으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12승6패(승점 37)로 2위를 유지하며 1위 현대건설(승점 41)과 격차도 4점으로 좁혔다. 김희진(23점)과 리즈 맥마혼(22점)이 4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4연패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2승17패(승점 8)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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