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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카타르오픈 정상을 놓고 맞붙는다.
세계 랭킹 1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6위 토마스 베르디흐(30·체코)를 2-0(6-3 7-6)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나달이 뒤를 이었다. 세계 94위 일리야 마르첸코(29·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한 나달은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새해 벽두부터 두 선수의 결승 대결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역대 통산 전적에서 마흔여섯 번 경기를 해 23승2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어느 결과가 나오든지 이번에 균형이 깨진다. 최근 전적에서는 4연승을 달린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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