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18·마포고)가 호주 오픈 남자부에서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됐다.
올해 이덕희는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와 함께 호주오픈 남자 단식 예선과 본선 출전 선수 20명 중 가장 어린 나이다. 이덕희는 1998년 5월생으로 티아포보다 4개월이 더 어린 17세 7개월로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예선에서 이덕희는 120명 중 구십일곱 번째 순위에 올라 자력으로 예선에 데뷔하게 됐다. 이덕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한편 이덕희는 4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 방콕 챌린저 대회에서 일본의 스기타 유이치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1-2(3-6, 6-2, 3-6)로 패해 새해 첫 승을 놓쳤다.
아쉬움을 남긴 이덕희는 재정비한 뒤 오는 18일부터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예선에 나간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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