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선정하는 2016시즌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선정됐다.
ESPN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기대되는 유망주 일곱 명을 소개했다. 여기에 정현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선정된 일곱 명에 대해 "올해 당장 메이저 대회 우승은 어렵겠지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면 밝은 미래가 예상되는 선수들"이라며 정현에 대해 "2015년 ATP 투어 기량발전상을 받은 선수다. 난시 치료를 받기 위해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다. 안경을 쓰고 경기를 하는 정현은 누구보다도 공을 잘 본다"고 했다.
일곱 명에는 정현 외에 프랜시스 티아포(176위·미국), 엘리아스 이메르(136위·스웨덴), 보르나 초리치(44위·크로아티아), 카일 에드먼드(102위·영국), 알렉산더 즈베레프(83위·독일), 테일러 프리츠(174위·미국) 등이 포함됐다.
세계랭킹 51위인 정현은 1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초청 대회 쿠용 클래식에 출전한 뒤 18일부터 호주오픈에서 경기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