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K리그 클래식 승격팀 수원FC가 '스피드 레이서' 이승현(31?MF)을 영입하며 공격의 무게감을 더했다.
최근 공격 자원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원FC는 8일 국가대표 출신의 이승현을 영입했다.
청구고-한양대 출신으로 U-20과 U-23 등 연령별 대표를 고루 거친 이승현은 지난 2006년 우선지명으로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전북 현대, 상주 상무 등을 거치며 총 263경기에 출전, 40골 16어시스트를 기록한 공격수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공격에서의 파괴력이 돋보이는 이승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표로 활약했고, 2009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조덕제 감독(50)과는 축구에 대한 전술과 이해가 잘 맞아 기대된다는 이승현은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위치에서 뛸 수 있다는 점과 공격적인 팀플레이가 수원FC를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했다.
또한 “수원FC의 어린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 모범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며 "수원FC가 K리그 클래식 잔류 그 이상을 이룰 수 있도록 팀의 중심이 되겠다"고 했다.
조덕제 감독은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이승현의 가세는 클래식 무대 경험이 적은 수원FC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 및 근성을 불어 넣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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