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주세종(26)을 영입했다.
서울에 합류한 주세종은 폭넓은 활동량을 근간으로 예리한 킥력과 공수 조율능력이 강점인 미드필더 자원이다. 특히 게임을 풀어나가는 패싱력은 물론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까지 겸비하며 서울의 강력한 허리를 이끌 적임자다.
능곡고와 건국대를 거쳐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주세종은 K리그 통산 쉰아홉 경기에 출전 다섯 골, 도움 열한 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서른여섯 경기에 출전, 소속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부산/세 골 여섯 도움)를 기록하며 한껏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돋보이는 활약으로 지난 시즌 첫 태극마크를 달고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주세종은“한국 최고의 클럽인 서울에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불러주신 거라 생각하고, 좋은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울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는 팀이다. 무엇보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승리임을 잘 알고 있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는 것이 선수가 존재하는 이유라 생각한다. 서울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주세종의 영입으로 공격과 중원, 수비 등 고른 보강을 이뤄내며 균형 잡힌 전력의 짜임새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주세종은 괌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주세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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