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에어클래스" 레노버, 가상 강의실 지원

온라인 교육과 기업 교육을 위한 스마트 기능 갖춘 인터랙티브 가상 강의실
감성 분석 기능 제공하는 유일한 소프트웨어…강사들 맞춤 강의 지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레노버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에서 기업 교육과 원격 교육의 가상 학습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인 에어클래스(AirClass)를 발표했다.

가상 교육은 최근 급성장 중이다. 온라인이나 온·오프라인 결합 교육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의 수가 지난 5년 간 80% 증가했으며 74%의 기업들이 직원 교육을 위해 가상 학습을 활용하고 있다.

레노버는 강사와 수강생 모두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에어클래스를 설계했다. 문서, 사진 및 비디오 공유와 라이브 채팅을 위한 '타일'을 추가했다. 에어클래스는 다른 가상 회의 솔루션과는 달리 전체 강의나 교육 세션을 세션 중에 프로그램 안에서 재생을 할 수 있고 감성 분석 기능으로 각 개인의 웹캠을 통해 포착되는 영상을 분석해 수강생들의 몰입도를 추적한다.

애널리스트들은 감성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이 5년 후에 1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클래스는 업계 최초로 이 기능을 가상 학습에 적용했다.

수강생이 노트북 웹캠으로 자신을 촬영하도록 설정을 하면, 이 자료가 다른 수강생들의 데이터와 결합돼 해당 수강생이 보여준 집중도와 몰입도에 대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에어클래스는 에어클래스 리플레이의 일부인 분석 결과를 강사에게 전달한다. 강사는 이에 향후 세션에서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스타일과 내용에 대해 조정을 할 수 있다.

조지 헤 레노버 에코시스템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수석 부사장은 "조사 결과, 가상 학습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을 지라도, 실제 강의실과 같은 방식으로 강사와 다른 수강생들과 상호 작용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스톤웨어의 에어클래스는 이제 레노버 소프트웨어의 일부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에어클래스는 강사 수와 강사당 강의실 수를 기준으로 하는 유료 가입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1명의 강사와 1개의 강의실을 기준으로 연간 600달러의 기본 가격이 책정돼 있다. 1개 강의실 당 12달러가 추가되며 최대 10개 강의실까지 늘릴 수 있다. 각 강의실은 무한대의 세션을 진행할 수 있다. 가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irclas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