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고유의 '키보드' 살리고 안드로이드 OS 적용해 활용도 높여
디스플레이 양쪽에 커브드 화면 적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 폰 '프리브(Priv)'를 이달 말 미국에서 출시한다.
6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블랙베리 프리브가 이달 26일 T모바일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1월 중 버라이즌, 스프린트도 프리브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브는 블랙베리가 처음 만든 안드로이드 폰이다. 지난해 11월 T모바일이 예약판매 주문을 받을 때 가격은 699달러(한화 약 84만원)였다. 현재 국내에서 프리브를 구입하려면 구매대행을 이용해야 한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슬라이드 폰이다. 화면을 위로 올리면 물리 자판을 사용할 수 있고,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브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6 엣지처럼 듀얼 커브가 적용돼있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5.4인치 화면에 QHD 해상도(2560x1440)를 갖췄다. 스마트폰의 두뇌격인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0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적용했고 3GB 메모리, 32GB 내장 메모리가 적용됐다.
한편 블랙베리는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중저가 안드로이드 단말기 출시를 검토중이며, 프리브의 성패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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