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용석 변호사가 20대 총선 출마를 예고했다.
강 변호사는 6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용산으로 출마하려 한다"면서 "아직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못했다. 명함을 돌린다든지 각종 홍보활동은 하지 않고 오직 얼굴로만 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복당'하는 것이 아니라 '입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미 제가 탈당을 한 지 5년이 지난 만큼 당헌·당규상 입당 서류만 제출하면 새누리당 당원이 된다"고 밝혔다.
입당 시기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 공천 심사를 시작할 때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예비후보 등록도 그때에 맞춰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18대 국회 때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난항을 겪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근 불륜 의혹에 휩싸이며 화제가 됐다.
강 변호사의 입당과 출마에 대해 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 공천특위의 한 위원은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추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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