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더스틴 니퍼트(35·미국)가 6년 연속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6일 "우완 정통파 투수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약 14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50만 달러(약 17억 원)에서 20%가 삭감됐다.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상으로 스무 경기를 뛰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뒤 위력이 살아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6⅔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다섯 경기에서 3승을 거두고 32⅓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뒤 다섯 시즌 동안 총 120경기에 나가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25, 탈삼진 538개를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단일팀 최다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같은 기간 KBO리그 최다인 일흔세 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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